전체 글34 자본주의의 개가 되어 감히 사랑을 부르짖는 자들을 물어뜯겠다 얼마 전 카오폴리스 페스티벌이 끝났다. 뭔 얘기냐면 스플래툰 얘기다. 스플래툰이 뭐냐면 게임인데... 아무튼, '부','명예','사랑' 세 팀으로 나누어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가장 점수가 높은 팀이 이기고, 이기면 게임의 무대인 카오폴리스 도시는 이긴 팀을 진리로 받아들이게 된다. 나는 부 팀이었다. 가장 많은 득표율을 받은 팀이자, 현실 세계에서도 가장 중요하다 여겨지는 '부'! '사랑'팀이 두 번째 순위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결국은 부 팀이 승리했다. 금빛 자본주의가 사랑이란 구식 프로파간다에 지지 않고 승리하였다! 카오폴리스엔 금빛 축복이 있을 것이며 황금의 신 망멩미의 부활이 있을 것이니! 거리엔 사람들의 금니가 반짝거리고 아이들은 화려한 자본에 둘러싸여 자랄 것이다. 잘 된 일이지. 잘 된 일이야.. 2023. 8. 17. 생각과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블로그를 미뤘지만 나에게 나에 대한 생각과 시간이 없다는 건 휴식하지 못한다는 것과 같지 오늘은 간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휴식 중이다. 나에게 시선을 돌릴 때의 그 충만함과 평온함이란! 마비노기에 대하여 요즘 언리얼 엔진이니 뭐니 마비노기에 대한 소식이 심심찮게 들린다. 추억이 방울방울하며 그 때의 감정도 방울방울하니 옛날에 마비노기를 즐겼던 시절에 대해 써 봐야지. 햇수로 2년? 3년? 정도 즐겼던 것 같다. 당시 만났던 사람들(어느 동인 작가 팬카페였다)과 함께 시작했는데, 그 때도 사람들이 다 마비노기 하니까 난 안하겠다고 버티다가 결국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는 내 자캐, 오너캐인가? 에 아주 몰입해있었기 때문에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게임인 마비노기에 더욱 빠져들었던 것 같다. 14년 평생 판타지 세계.. 2023. 8. 15. 학원을 빠지면 안절부절 불안해하는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오늘 학원을 빠졌다. 새벽에 깨서 디코방에 들어갔는데, 얘기가 재밌어서 1시간 정도 디코방에서 논 게 화근이었다. 6시 정도에 잠을 다시 청했고, 7시 20분 정도에 눈을 떴다. 바로 일어나서 준비해서 나가면 충분한 시간이었지만 나는 잠을 제대로 못 잤기 때문에 기분이 아주 나빴고 삘이 왔다. 아 오늘 째는 날이다. 쨀까 말까 쨀까 말까 3분정도 고민했고, 지금 이 기분에 몸을 맡기자.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바로 트위터(X)에 학원 짼다. 라고 글 썼고 잠을 청했다. 왜인지 정신이 조금 말똥했지만 무시했다. 그리고 학원에 가는 꿈을 꿨다. ㅋㅋㅋ.. 학원까지 가는 장면은 스킵되고 수업도 다 들어서 결석처리를 면하고 학원 회식에도 가는 꿈이었다. 나는 아무래도 학원 가기를 싫어하기보다 학원을 가기까지의 .. 2023. 8. 1. 꾸준하면 성공한다던데 남들도 다 꾸준하면 어쩌냐 블로그를 안 쓴 지 10일이 넘었다. 일주일에 하나씩은 쓰려고 했는데^^.. 글감이 생각이 안나기도 하고 걍 일기장으로 왔다. 글감이 생각이 안날 수밖에 없는 게 요즘 차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학원도 다녀야 하고 친구도 만나야 하고 게임도 해야 함. 무자비하게 온도를 내린 에어컨이 틀어진 카페에서 겉옷 챙겨 입고 시끄러운 사람들 사이에서 블로그를 타닥타닥 쓰던 게 옛날 같다. 그리고 옛날 같은 만큼 조금 그립기도 함. 몇 가지 변화가 생기긴 했다. 일단 잇팁이가 워홀을 진짜로 준비하고 있다. 그거 때문에 많이 심란했는데 지금은 많이 진정된 상태임. 오랜 친구를 떠나보내는 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죽으러가는거 아님) 심지어 떠나는 잇팁이는 너무 행복해 보여서 가지 말라고도 못하겠다. 나는 아쉽.. 2023. 7. 31.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