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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되면 일기를 쓰고 싶은 기분일까 마지막 글로부터 거의 1년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보면 진로 관련1. 직무를 전환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2. 인턴 경험을 했다.3. 아직 취준 중.건강 관련1. 데드리프트 90kg를 찍었다.2. PT를 거의 1년간 하고 있다.3. 미레나를 넣었다.4. 어금니 때운 부분이 부러져서 금으로 다시 해 넣었다.소비한 컨텐츠 관련1. 화산귀환을 거의 1700화까지 읽었는데 지금은 네이버 불매 중이라 중단했다.2. 영화를 많이 봤다. 플로우, 퇴마록, 콘크리트유토피아, 위키드, 모아나 2, 파묘, 인사이드 아웃 2, 파일럿, 고장난 론, 위시, 소울,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에에올, 월레스와 그로밋, 크로스, 하이큐-쓰결전, 몬스터 주식회사 등등. 개많이봤네 이렇게 많이 봐.. 2025. 4. 21.
결국 이어나가는 마음은 그것을 사랑하는 마음 - <하이큐> 리뷰 취직을 하고 일을 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분명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이게 맞나 싶고, 좋아하는 것만 할 순 없으니 괴로웠다. 심지어 실력을 갈고닦기 위하여 또 노력을 해야 했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일은 계속 하고 싶은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내야 할까. 고민하던 와중 틈틈이 하이큐를 4기까지 다 봤다. 많은 캐릭터의 서사들이 내 심금을 울렸지만, 4기 이나리자키전에서 카게야마가 조금 약한 토스를 주고 본인한테 화내라며 다그칠 때 히나타의 대사가 크게 와닿았다.  어떻게 저렇게 행복해 보일 수 있지? 4기는 정말 히나타의 성장 서사를 잘 보여주지만, 히나타가 그렇게 빠르게 정체기를 극복하고 날뛸 수 있었던 건 결국 배구를 사랑해서가 아닐까 싶다. 결과나, 지금의 힘든 것에 연연하기보다 한.. 2024. 4. 26.
서울살이 10년만에 서울이 두려워졌다 이사를 했다 7평짜리 2000/60 원룸으로 원래 살던 곳은 오피스텔에 6-7평, 500/60이었다. 빌트인 수납공간이 많았고 오피스텔이라 보안이 좋았다. 그리고 화장실이 건식 화장실이었다. 샤워부스도 따로 있었음. 대출을 끼고 이사를 해야 해서 꽤나 먼 거리였던 부동산을 세 번 방문했다. 처음 봤던 집들은 5000/60대 건물들이었는데 전에 살던 오피스텔이랑 방 컨디션이 비슷했다. 부동산에서 카카오랑 토스에서 무수입자도 대출이 된다고 해서 열심히 집을 보러 다녔다. 무직자 카카오/토스 전세자금대출 키워드를 보고 오신 분들이라면, 결과적으로 카카오랑 토스 무직자 전세자금대출은 실패했다. 보러 간 건물들이 5000/60-50 정도의 월세 신축 건물들이었는데, 신축은 비대면 대출이라 건물 시세를 은행에서 자.. 2024. 3. 27.
헤엄치는 힘이 약하면 수면 위에서 살테야 취업...줫같은 세상아 니가뭘아는데 포트폴리오를 갈아엎으래서 엎은 게 얼마 전이니 다시 처음부터 하는 셈이다. 취업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나 되게 잘?하는데? 왜 안뽑아주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만약 취준이 너무 길어지면 호주로 튀어버릴거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좀 마음이 편했다. 다른 길이 있다. 다른 길이 없는 것 같지만 다른 길이 있다. 나는 뭐든 한 번에 안되고 고생길만 걷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해파리처럼 도망다녀서라도 살아갈 거다. 다행히 엄마도 그걸 응원해주고 있다. 뭐든간에 살아남는 놈이 강한 거다. 올해는 횡재수가 있다고 했다 얼마 전엔 길몽을 꿔서 로또를 샀다. 그제 그 꿈을 꿨는데 어제 비슷한 꿈을 또 꿨다. 이상한 일이다. 나는 로또를 사면 진짜 엄청 진심으로 기대하는 편이라 안됐을.. 2024.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