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4 랜선으로라도 우리는 이어져 있어 팬카페에 디스코드방을 만들었다. 유튜브를 관두고 가장 힘들었던 게 츄르들하고 떨어져 버린 느낌이기도 하고, 나도 그렇고 츄르들도 힘들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자고로 단체방이란 필시 언젠가는 와해되기 마련이지만, 이대로 견우직녀처럼 서로를 그리워하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그리고 심심했다. 츄르들은 생각보다, 아니, 상상보다 더 열정적으로 디스코드 방을 쓰고 있다. 어제는 새벽에 깨서 폰을 보다가 디스코드 방에 들어갔는데, 나 빼고 모든 츄르들이 음성 채팅방에 있었다(새벽 6시에..)나는 그때까지 떠들고 있는 줄 알았다. 근데 츄르 한 명 빼고 다 자고 있었다..! 얼마나 황당했는지 모르겠다. 진짜 이사람들 미쳤구나 싶었음. 다들 디코방이 매우 재밌나보다. 다시 자려고 디코방을 나오면서 진짜 잘 만들.. 2023. 6. 28. <그것이 알고 싶다>를 시청하면 행복한 인간이 될 수 있다? 나의 삶은 비논리적 사고에 기반한 부정적인 생각에 파묻혀 있었다. 그러다 를 보고 논리.라는 것을 익혀보고, 그것을 감정 분석과 인지 왜곡에 활용함으로써 조금 더 행복해졌다. 논리적 인간, 나아가 감정적으로 평이하고 행복한 인간이 되고 싶다면 를 열심히 시청할 것을 권장한다. 논리와 행복의 상관관계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생기면 감정을 좀 더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부정적 사고들(인지 왜곡)에 대항할 수 있다. 자동적인 부정적 사고가 줄어들면 우리는 비논리적인 사고를 쓸데없이 생각하는 것을 멈추게 되고, 감정 소모를 멈추게 되며, 우리의 삶을 좀먹는 감정 소모를 멈추게 되면 더욱 행복해진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사고하면 행복해진다. 왜 인가? 첫째는 에서 의혹을 증명하는 논리적 구성이 훌륭하기 때문.. 2023. 6. 26.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은 안 현명한 사람 요즘은 책을 읽고 있다. 클루지, UX/UI의 10가지 심리학 법칙, 완전한 행복, 몰입 등을 읽고 있는데 마음에 딱 꽂히는 책이 없다. 역행자를 읽을 때에는 뭔가 마음이 불타오르는 게 있었는데. 다 읽어버려서 그런 걸까. 지침서가 없어진 느낌이다. 물론 역행자에서 가르치는 2시간 글쓰기 2시간 책읽기의 지침을 실천하면 되는데, 그런데 책들이 너무너무 재미가 없다. 역행자에 따르면 배우려는 분야의 책을 적어도 3-4권은 읽으라고 적혀 있다. 나도 이에 동의하고. 그런데 문제는 진짜 졸라게 재미가 없다. 역행자를 읽을 때는 열정에 가득차 지루해도 읽을 만 했는데. 하.. 어쩌다 역행자무새가 된 걸까? 자청(역행자 작가) 이새끼 나한테 무슨 짓을.. 자청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역행자가 내 열정에 많은 장.. 2023. 6. 24. 혹독한 이 세상, '나'를 지키는 이야기 - <레슨 인 케미스트리>리뷰 1961년 11월을 살아가기에 엘리자베스는 너무 기가 세다. 너무 이기적이다. 너무 똑똑하다. 세상이 이 여자를 가만 놔두질 않는다. 엘리자베스는 가만히 있는데 세상이 그를 모욕하고 공격한다. 꺾어놓고야 말겠다는 듯이. 1961년의-사실 지금도-사회란 것은 얼마나 '다른' 사람들에게 가혹한가. 특히 여자가 다르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 모난 돌을 어떻게든 깨부시려고 달려든다. 대체 남이 어떻든 뭘 하든 뭔 상관이냐 싶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그렇다. 는 그런 사회에서 어떻게 이 뛰어나고 현명한 여성이 살아남는지를 이야기한다. 수많은 역경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누군가는 엘리자베스가 행복해진 이유가 수많은 엘리자베스의 사람들-여섯시-삼십분, 해리엇, 매.. 2023. 6. 16. 이전 1 ···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