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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3

4월이 되면 일기를 쓰고 싶은 기분일까 마지막 글로부터 거의 1년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보면 진로 관련1. 직무를 전환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2. 인턴 경험을 했다.3. 아직 취준 중.건강 관련1. 데드리프트 90kg를 찍었다.2. PT를 거의 1년간 하고 있다.3. 미레나를 넣었다.4. 어금니 때운 부분이 부러져서 금으로 다시 해 넣었다.소비한 컨텐츠 관련1. 화산귀환을 거의 1700화까지 읽었는데 지금은 네이버 불매 중이라 중단했다.2. 영화를 많이 봤다. 플로우, 퇴마록, 콘크리트유토피아, 위키드, 모아나 2, 파묘, 인사이드 아웃 2, 파일럿, 고장난 론, 위시, 소울,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에에올, 월레스와 그로밋, 크로스, 하이큐-쓰결전, 몬스터 주식회사 등등. 개많이봤네 이렇게 많이 봐.. 2025. 4. 21.
서울살이 10년만에 서울이 두려워졌다 이사를 했다 7평짜리 2000/60 원룸으로 원래 살던 곳은 오피스텔에 6-7평, 500/60이었다. 빌트인 수납공간이 많았고 오피스텔이라 보안이 좋았다. 그리고 화장실이 건식 화장실이었다. 샤워부스도 따로 있었음. 대출을 끼고 이사를 해야 해서 꽤나 먼 거리였던 부동산을 세 번 방문했다. 처음 봤던 집들은 5000/60대 건물들이었는데 전에 살던 오피스텔이랑 방 컨디션이 비슷했다. 부동산에서 카카오랑 토스에서 무수입자도 대출이 된다고 해서 열심히 집을 보러 다녔다. 무직자 카카오/토스 전세자금대출 키워드를 보고 오신 분들이라면, 결과적으로 카카오랑 토스 무직자 전세자금대출은 실패했다. 보러 간 건물들이 5000/60-50 정도의 월세 신축 건물들이었는데, 신축은 비대면 대출이라 건물 시세를 은행에서 자.. 2024. 3. 27.
헤엄치는 힘이 약하면 수면 위에서 살테야 취업...줫같은 세상아 니가뭘아는데 포트폴리오를 갈아엎으래서 엎은 게 얼마 전이니 다시 처음부터 하는 셈이다. 취업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나 되게 잘?하는데? 왜 안뽑아주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만약 취준이 너무 길어지면 호주로 튀어버릴거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좀 마음이 편했다. 다른 길이 있다. 다른 길이 없는 것 같지만 다른 길이 있다. 나는 뭐든 한 번에 안되고 고생길만 걷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해파리처럼 도망다녀서라도 살아갈 거다. 다행히 엄마도 그걸 응원해주고 있다. 뭐든간에 살아남는 놈이 강한 거다. 올해는 횡재수가 있다고 했다 얼마 전엔 길몽을 꿔서 로또를 샀다. 그제 그 꿈을 꿨는데 어제 비슷한 꿈을 또 꿨다. 이상한 일이다. 나는 로또를 사면 진짜 엄청 진심으로 기대하는 편이라 안됐을.. 2024. 2. 21.
이력서를 쓰니 내 삶이 한눈에 보이는구나 존나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창업과 미술의 경계에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숙모가 예술가는 예술 해야 된다고 했는데. 그 말이 딱이다. 나는 기획자이자 예술가의 삶을 살았다. 겸사겸사 입도 좀 터는 강사의 삶도 살고. 내가 좋아서 했던 그 모든 게 여기선 내 이력이 되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하다. 수많은 삶에 대한 시련과 고뇌에서 포기하지 않고 그림을 그렸던 것이 결국은 나를 돕는다. 친구들과 무언갈 만드는 게 좋아 재미삼아 출전했던 공모전들이 내 삶의 이력이 되어 수상내역을 수놓는다. 하는 내내 쓸데없는 시간이 되지는 않을까 고민했던 유튜브 또한 이력이 되어 경력 칸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 이력서를 보는 누군가는 제대로 된 경력 하나 없다며 비웃을지도 모르겠지만 초안까지 완성된 이력서를 보.. 2024.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