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4

취직하고 싶은데 취직하기 싫다 학원 다니기 전에 글쓰기 습관을 다 들여놨는데 학원 다닐수록 안쓰기 시작하더니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까 막막한 수준까지 왔다. 취직을 하면 글을 쓸 시간이 있을까? 있으면 좋겠다. 주말엔 카페 가서 한가롭게 차나 마시며 글이나 쓰는 삶을 살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포폴을 완성했다. 사실 이거 한다고 요즘 정말 바빴다. 데드라인을 정해놓지 않으면 포폴 완성을 계속 질질 끌 것 같아서 마침 당근 공채가 올라와있길래 지원 마감일까지를 데드라인으로 하고 포폴 작업을 했다. 데드라인은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는데, 6,7일에 정말... 정말 힘들었다. 나무가 놀러왔는데 같이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계속 같이 카페에서 작업을 했다. 나무는 만족스럽게 잘 논 것 같지만 마음이 쓰인다. .. 2024. 1. 9.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 <원피스>리뷰 나는 대 투니버스 시대를 살았다. , , 등 쟁쟁한 만화들 사이에서 내가 가장 즐겨봤던 건 단연코 였다. 소년만화의 정점으로 불리는 는 꿈과 희망, 낭만과 모험으로 똘똘 뭉친 나의 이상향이었다. 작중 루피에게 작고 큰 시련이 닥치는데, 그중에도 루피에게도, 나에게도 충격적인 기억으로 남는 건 형 에이스의 죽음이다. 오늘은 에이스가 죽고 난 후 루피가 어떻게 형의 죽음을 극복하는가를 따라가며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소년만화의 주인공인 만큼 어떤 문제가 있어도 꿈과 희망과 주먹으로 극복! 해 내는 루피가 자책하고 자해까지 했던 사건인 만큼, 어떻게 딛고 일어설까라는 궁금증이 인다. 누군가 죽었다. 라는 건 참 신기하다. 죽은 이의 시간은 그대로 멈추고, 나의 시간도, 세상도 그와 함께 멈춰야 할 것 같은데 .. 2023. 11. 18.
화산귀환에 빠진 요즘 화산귀환을 읽고 있다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진짜 재밌다. 주인공은 역시 셀수록 멋지다. 강호를 위해 큰 희생을 치뤘음에도 그 대접을 못 받고 있던 화산이 청명이 오고 나서부터 좋은 일만 생기고, 좋은 사람들이 응당 받았어야 할 대접을 받고 환호를 받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기껍다. 소설처럼 청명이 귀환하지 않았더라면 현실의 화산은 몰락하고도 남았을 텐데. 소설 속 세상은 천하제일검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고 그런다. 그런 세상을 보는 것이 즐겁다. 화산을 아끼고 고군분투하는 청명이도, 이상적인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로들도, 사이좋은 화산의 제자들도. 청명이의 바람처럼 화산이 천하제일명문이 될 때까지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화산귀환을 읽고 나서부터 머릿속에 무협 말투가 자꾸 뇌중요행(腦中.. 2023. 10. 17.
인생이란 게임에서 승리하는 법 인생의 룰이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이며 성공(돈을 많이 버는 것)하려면 인생이란 게임에서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나는 중세 농노의 인생을 꾸려나가는 게임, 아그리콜라를 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인생도 룰이 있지 않을까? 직업 카드와 자원, 가족, 기타 조커 카드까지. 오늘은 인생을 보드게임이라고 가정하고, 아그리콜라를 기반으로 이란 게임의 룰과 공략법을 작성해 볼 것이다. 게임의 규칙 게임의 한 라운드는 2년이다. 모든 플레이어는 '부모님'카드를 먼저 뽑으며, '부모님' 카드에 귀속된 '재능','변이 유전자'카드를 가지고 시작한다. 카드의 개수는 모두 다르고, 개수가 정해지는 기준은 랜덤이다. 플레이어는 가위바위보를 하거나 제비뽑기를 하여 카드의 수를 정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플레이 중 '학교','.. 2023.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