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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3

꾸준하면 성공한다던데 남들도 다 꾸준하면 어쩌냐 블로그를 안 쓴 지 10일이 넘었다. 일주일에 하나씩은 쓰려고 했는데^^.. 글감이 생각이 안나기도 하고 걍 일기장으로 왔다. 글감이 생각이 안날 수밖에 없는 게 요즘 차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학원도 다녀야 하고 친구도 만나야 하고 게임도 해야 함. 무자비하게 온도를 내린 에어컨이 틀어진 카페에서 겉옷 챙겨 입고 시끄러운 사람들 사이에서 블로그를 타닥타닥 쓰던 게 옛날 같다. 그리고 옛날 같은 만큼 조금 그립기도 함. 몇 가지 변화가 생기긴 했다. 일단 잇팁이가 워홀을 진짜로 준비하고 있다. 그거 때문에 많이 심란했는데 지금은 많이 진정된 상태임. 오랜 친구를 떠나보내는 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죽으러가는거 아님) 심지어 떠나는 잇팁이는 너무 행복해 보여서 가지 말라고도 못하겠다. 나는 아쉽.. 2023. 7. 31.
학원에 드디어 다니고 있다 학원을 가기 위해 수,목,금 모두 여섯시 삼십분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었다. 학원이 9시-1시까지기 때문에 밥을 먹기도 안먹기도 애매해서 일단 밥을 먹고 있다. 그런데 1-2교시때 자꾸 졸아서 밥을 안먹어볼까 싶기도 하다. 학생 때는 매번 아침을 먹었었는데. 어떻게 먹음? 아 엄마가 해줬구나. 어젠가 그젠가 엄마랑 뒤통수가 비슷한 사람을 봤다. 엄마가 잠시 보고싶었다. 학원에 가려면 1시간 정도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한다. 하필 출근 시간이 겹쳐서 진짜 갈때마다 죽을 맛이다. 앉아있지도 못하고 사람들 틈에 끼여서 두 발로 흔들리는 지하철을 견디며 가야함. 1시간이 그렇게 길 수가 없다. 사실 1시간 지하철 타는 건 괜찮다. 옛날에 학원 강사할 때 학원까지 편도 한시간 반이었는데, 출근 시간이 12시까지 도착.. 2023. 7. 15.
자투리 생각들 메이저함이란 뭘까 유튜브 후반부에는 내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았던 듯 하다. 정확히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소비하는 것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근데 나는 자타공인 마이너 감성이어서 메이저의 그.. 미묘한.. 그걸 아무리 따라할래도 못 따라하겠더라. 유튜브를 관둔 지금 가장 다행인 것이 뭐냐 하면 이 '메이저 되기'를 이제 안해도 된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메이저의 그 감성을 이해 못 하겠다. 따라하지도 못 하겠음. 내가 어떻게 했어야 더 다수의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을까? 한창 유튜브때문에 힘들어 할 때 유튜브에서 많은 조회수를 얻는 사람들을 잘 못 봤다. 보면 자꾸 나랑 비교하게 되고, 굳이 그들보다 내가 못난 점을 찾게 되어서 힘들었다. 요즘은 좀 낫지만 예전처럼 .. 2023. 7. 8.
주사를 열 방 놓을거예요, 당신의 목에 요즘 목이 아프다. 자세가 안 좋아선지 목 뒤쪽 근육이 점점 아프기 시작하더니 최근엔 목이 아파서라도 바른 자세를 해야 할 정도로 아팠다.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유튜브에 나온 스트레칭이나 따라하다가, 진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병원 갈 시간이 되길래 병원이나 가볼까 싶어서 병원을 갔다. 뒤쪽이 찍찍이로 되어 있는 병원복을 입고 빠르게 엑스레이를 찍고 대기한 뒤, 진료를 봤다. 엑스레이상으로는 문제가 없고, 디스크도 별 문제 없다고 했다. 하지만 통증이 있으면 주사나 물리치료같은 방법이 있다고 했다. 주사! 나는 주사를 잘 맞는 편이다. 작게는 예방접종부터 크게는 치과에서 잇몸에 놓는 마취주사까지.(마취주사는 잘 못 맞는다. 누구든 그렇겠지만) 하지만 어떤 방법이 나은 지 알 수 없어서 의사한테 .. 2023.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