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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글쓰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by 로그진 2023. 6. 3.

  감정이 북받쳐 오를 때 쏟아질 듯이 일기를 쓴 걸 제외하면 글을 써본 지가 몇 년이 넘었다. 대학생 과제 때? 더구나 좋은 글쓰기가 뭔지 전혀 감이 안 잡힌다. 처음으로 책 리뷰를 써 봤는데 책 내용을 많이 쓰자니 독후감 같고(리뷰나 독후감이나 맞지만), 내 생각만 쓰자니 어떠한 느낌만 생각 나고 문장으로 정리되지가 않는다. 글 쓰기를 많이 어려워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나이먹고 이러니 많이 당황스럽고 자존심도 상한다. 뭐,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글쓰기를 잘 할지 책을 좀 사서 읽어봐야 겠다. 

  요즘은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다. 거의 줄었다고 해야 맞겠지. 최근에 바뀐 인생 계획, 취업을 하고 경력을 쌓아서 외국으로 나가 행복한 인생을 사는 것에 맞추려면 유튜브는 뒷전이어야 하고 취업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게 맞기 때문에 유튜브에 대한 정, 관심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취업 전까지는 유튜브와 트위치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지만 전처럼 온 마음을 쏟아 열심히 하게 되지는 않는다. 

  유튜브를 관두는 게 맞았을까? 어쩌면 조금만 더 했으면 다이아들이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까? 많은 의문이 들지만, 어쨌든 현재 내 상태-유튜브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았다-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과 교류하여 유튜브에 대한 관심을 줄여야 한다. 유튜브를 포기한다는 선택이 쉬운 건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괴로운 감정이 많이 사라졌다. 그래.. 이게 맞는 거다. 유튜브가 조금만 더 하면 대박나는 상황이었어도, 나는 그때까지 버티지 못했을 거다. 왜냐면 버틸 만큼 버텼기 때문이다.

  요즘 관심사는 유튜브보단 책읽기, 영어공부하기, 게임하기(스플래툰 이후로 비중이 줄었다)이다. 글쓰기도 하나의 취미로 잘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