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의 자투리의 자투리글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잇팁이랑 11월쯤 일본에 가려고 하고 있다. 일본 가면 무기와라 스토어 갈거임. 꺄! 실물 크기 로우 피규어 너무 보고 싶음. 후기엔 생각보다 큰 스토어는 아니라고 하는데 어쨌든 가기로 했다. 가면 조그만 굿즈 몇 개 사와야지. 그리고 나 여행에 별로 욕심이 없다. 잇팁이가 계획 다 짜주는데 다 좋다고 하고 있음. 근데 잇팁이가 재밌어보이게 잘 짬.. 사실 유니버셜 스튜디오만 제대로 즐기고 스시랑 라멘만 많이 먹고 신사 구경만 할 수 있으면 뭐든 상관 없음. 어쨌든 둘이 해외나가는 건 처음인데 아직까진 크게 잡음이 없어서 다행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돈 많이 쓸 듯. 90으로 택도 안 될듯. 어쨌든 기대된다. 무기와라-----스토어! 꺄르르 니카 굿즈도 있을까? 있으면 좋겠다. 로우랑 니카랑 루피랑 그렇게 사려고 생각 중. 여유 되면 조로도? 상디도? 킬킬
경주 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디코 친구들이랑 경주를 가기로 했다. 난 쫀드기만 먹고 계곡에서만 재밌게 놀 수 있으면 되는데 나무 언니가 자꾸 계획 짤려고 한다. J란 이런 걸까? 렌터카도 숙소도 나무 언니가 잡아서 조금 미안한데 계획까지 짠다니 더 미안하다. 나무 언니가 픽업 오면 커피라도 사들고 갈 것. 단 걸 좋아했지... 단 걸 사가야지. 왜 나무 언니가 다 보는 블로그에 이걸 쓰냐면 딱히 서프라이즈는 아니기 때문임. 여튼 나 경주 여행때도 뭐뭐만 하면 다 상관없음~ 주의라 이게 내 스타일인 것 같다. 그리고 남이 계획 짜주는 거 편함...ㅋㅋㅋ경주는 쫀드기랑 계곡이랑 바베큐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뭐.. 모르겠다.
내일 나무 언니가 서울에 온다
블로그에 온통 노는 얘기 뿐이지만 이것도 그렇다. 내일 나무 언니가 와서 집 근처에서 놀다가 갈 것임. 저번에 은결이랑 나무 언니랑 재밌게 놀았는데 이번에도 재밌을 것 같아 기대된다. 예~~~ 집 치워놔야겠다. 집을 많이 더럽게 안 써서 다행이다.
역시 카페에서 글이 잘 써진다
이왕이면 누가 옆에 있으면 더 효과가 좋긴 한 듯. 나도 어쩔 수 없는 사회적 인간인 것이다... 블로그 글 하루에 두 편은 굉장히 오랜만에 쓰네. 여섯시에 헤어지기로 했는데 시간이 사십오분이나 남았다. 사십오분 동안 글을 써야 하는데 더이상 완성도 있는 글은 쓰기 힘들어서 그냥 주저리 주저리 하는 중. 방송에서도 이렇게 토크 진행했었는데. 가끔 방송 생각이 나는데 그럼 아련해진다. 그 때 재밌었지... 하면서. 언젠가 언젠가 언젠가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하고 싶다. 얼굴 까진 말고 그냥 목소리만, 취미로. 오시는 분에게 감사해 하고 가시는 분에게 또 만나요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가볍게.
블로그 글감을 찾는 법
은 재미있게도 내 트위터를 뒤진다. 생각 많은 출근길 지하철에서 갈긴 글들을 빤히 바라보면 그게 시작점이 된다. 오늘 자본주의 어쩌고 글도 블로그에 글 써야겠는데 쓸만한 게 없어서 트위터 뒤져서 찾아냄. 영감이 빡 오는 글들이 있다. 그럼 신내림 받은 것 처럼 글 쓰고 퇴고 없이 바로 발행하는 거임. 하버드 글쓰기에서 고쳐 쓰지 않은 글은 쓰레기라고 하고 나도 고쳐 쓰지 않은 내 글이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지만 고쳐 쓰고 싶지는 않다. 귀찮음. ㅋㅋ 그리고 먼가 날 것의 글이 멋지다. 그림도 낙서가 제일 마음에 드는 것 처럼.
짜내면 나오는 게 글이다
그리고 짜내기 위해선 노트북과 나만 남겨두고 어디 처박아 놓는 게 좋다. 지금 나처럼.. 옆에 은결이가 열심히 공부한다. 공부라. 나는 공부가 싫다! 그냥 싫은 게 아니라 많이 싫다! 그리고 그냥 공부가 싫은 게 아니라 독서실에 처박혀서 한 줄기 희망을 위해 모든 걸 걸고 하는 공부가 싫다! 그래서 시험 쳐서 얻는 직업은 절대 안 가지겠다고 재수 때 다짐했다.
하지만 필요할 때 하는 공부는 꽤나 기껍게 받아들인다. 독일어가 그랬고 지금 하는 포토샵이나 코딩 공부가 그렇다.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데 진짜 필요할 때쯤 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전화영어다 뭐다 하겠다고 소리는 치고 있지만 아마 때가 되어야 할 듯. 회사 들어가서 적응하고 살만할 때쯤 영어 공부를 시작해야지.. 그 때 쯤이면 링크드인에 이력서라도 쓸려고 공부 하겠지.
요즘은 최유리가 좋다
인디 가수인 것 같은데 노래가 참 좋다. <잘 지내자, 우리> , <미아> 정도의 노래를 추천함. 밍기뉴 허회경 최유리 등 요즘은 내내 인디 가수 노래만 듣네. 학원에서 포토샵 선생님이 인디 가수 노래를 주구장창 트는데 옆사람분이 평하기를 <졸린 노래> 라고 했다. 내 플레이리스트랑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빡빡 웃었다.
학원 가면 옆사람분이랑 쉬는시간마다 낄낄거린다. 옆사람분도 수박주스 사건을 친구들에게 말해 보았다고 한다. 수박주스가 뭐냐, 내가 옆사람분한테 이디야 수박주스를 먹으라고 며칠 얘기를 했는데, 아메리카노만 먹는다고 하다가 드디어 수박주스를 먹어 보았다고 했다. 나는 감동받아서 진짜 감동이라고 그랬고 옆사람분은 어리둥절하셨다. (옆사람분은 ENTP다) 그걸 infp와 intp 친구에게 말했는데, 인팁 친구는 왜?... 라고 하셨고, 인프피 친구분은 진짜 감동이라고 했단다. 둘이서 이 얘기를 하면서 또 빡빡 웃었다.
더이상 글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블로그 글 두개나 쓰니까 뿌듯하다. 은결이가 저녁 사준다고 저녁 먹고 가라고 한다. 또 이러면 거절하지 않지. 저녁 먹고 집 가려고 한다. 은결이가 공부 다 했단다. 나도 마무리 해야지. 블로그 친구들아 다시 만날 그날까지(조만간임) 안녕안녕.